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허클베리 핀의 모험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톰 소여의 모험]] 이후, 술 주정뱅이의 아들 허클베리 핀은 더글러스 부인의 양자가 된다. 그녀와 그녀의 동생 왓슨 부인에게서 예절을 익히고 학교에 나가 글을 배우는 등 교양 있는 생활을 하며 염증을 느끼지만 얼마간 익숙해져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허클베리의 아버지가 마을에 돌아와 허클베리가 떼돈을 벌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허클베리의 양육이 자신의 몫이라 주장한다. 물론 그 이유는 허클베리 앞으로 되어 있는 막대한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이다.[* 허클베리는 자신의 아버지와 대면하기 전 몇 가지 징조를 통해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다시 마을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이에 겁에 질려 대처 판사에게 달려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1달러에 팔아넘긴다. 이 당시 허클베리가 자신의 재산을 팔아넘긴다는 계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이후 허클베리의 아버지가 돈을 내놓으라고 대처 판사에게 찾아가자 판사는 이 계약서를 내새워 재산을 못 가져가게 한다.] 그렇게 그는 대처 판사와 과부댁과 다투며 허클베리에게서 돈을 뜯어 술을 마셔대다 종국엔 허클베리를 유괴한다. 아버지에게 끌려와 강변의 통나무집에 갇혀 살게 되었지만, 허클베리는 다시 자유로운 숲 속 생활로 돌아와 나름대로 만족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아버지의 폭력에 위협을 느끼고[*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중독|알코올 중독]]이 극에 달해 정신 착란 증세까지 얻은 아버지가 허크를 죽음의 천사로 착각해 칼로 찔러 죽이려 했다. 이 소동은 부자가 집 안에서 쫓고 쫓기다 아버지가 지쳐 잠들고 나서야 끝났다.], 그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날이 잦자 탈출을 결심한다. 집 벽 사이에 끼였던 자루 빠진 톱으로 벽을 썰어 구멍을 만들어 탈출한 뒤 마침 근처에 있던 돼지를 죽이고 도끼로 문을 부숴 집 안을 피바다으로 만들어 마치 어떤 침입자가 자신을 살해한 것처럼 꾸민 뒤 집을 탈탈 털어 카누를 훔쳐 [[미시시피 강]] 가운데 있는 잭슨 섬에 숨어 살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을 찾느라 대포를 쏘는 와중에[* 대포가 장착된 배를 타고 강 한가운데에서 강을 향해 대포를 쏘면 시체가 떠오른다는 미신이 있었으며 전작에서도 잠시 언급된다. 허클베리의 시체를 찾는 일행(대처 판사, 베키 대처, 톰 소여까지 포함되었다.)이 허클베리가 숨은 곳 근처에서 포를 발사한 적이 있었는데, 포탄이 없는 공포(空砲)였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포탄에 맞아 하늘나라로 갈 뻔했다고 작중 허클베리가 언급한다.] 우연히 왓슨의 흑인 노예 짐을 만난다. 알고 보니, 왓슨이 자신을 다른 곳에 팔아넘긴다는 말을 듣고 기겁한 채 도망치다 허클베리가 숨은 곳에 똑같이 숨게 된 것. 이때 짐은 허크가 죽은 줄 알았기에 허크를 보고 기겁한다. 둘은 홍수로 떠내려 온 뗏목을 타고 함께 미시시피 강을 따라 자유를 찾아 떠난다. 두 사람은 뗏목을 타고 여행하면서 여러 마을에 들러 여러 일을 겪는다. 그 와중에 자신들을 공작과 프랑스 왕(루이 17세)이라고 주장하는 두 사기꾼을 만나는데, 그 사기꾼들이 짐을 팔아버린다.[* 당시 두 사기꾼은 짐이 도망 노예라는 걸 알고 있었고,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빈 인쇄소에 숨어 들어 짐의 이름과 신상명세가 적힌 가짜 도망 노예 수배지를 만든다. 만약 짐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수배지를 보여주면서 '얘는 우리가 잡은 도망 노예인데 주인에게 데리고 가는 길이다'라는 식으로 말하기 위해서. 문제는 이 수배지가 다른 곳으로 샜고, 이걸 본 사람들이 현상금을 받으려 짐을 잡았다. 그밖에도 짐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알록달록 분장을 한 뒤 '미친 아랍인(Sick Arab) - 건드리지 마시오'라는 [[프릭쇼]]스러운 팻말과 함께 천막 속에 한동안 숨기기도 했다.][* 이때 허크는 왓슨에게 짐이 여기 있으니 찾아가라는 편지를 보내려 했지만, 그랬다간 짐이 팔려갈 것 같아 한참 동안 고민한 끝에 '(짐을 팔아넘기느니) 차라리 지옥에 가겠다'며 편지를 찢어버린다. 부랑자에 천상 자유인인 허크조차 당시의 기독교 관념에 충실했다는 것과 친구인 짐을 구하는 것때문에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심지어 '지옥' 운운할 정도로 당연하지 않게 생각했다는 것이 포인트로 당시 남부의 저열한 도덕관을 알 수 있는 대목.] 허클베리는 짐을 찾아 아칸소 주 어느 마을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마침 친척 집에 온 톰 소여와 함께[* 짐과 헤어진 뒤 허크는 어느 부부의 집에 들리게 되는데, 부인 쪽이 마침 자신의 집에 도착할 예정인 '''톰 소여'''로 착각한다. 이에 허크가 한발 앞서 톰과 마주한다. 둘은 말을 맞춰 허크가 톰으로, 진짜 톰이 동생 시드 소여인 것으로 속여 둘 모두 부부 집에 머무르게 된다. 여담으로 허크와 재회한 톰이 ~~정신을 얼추 차린 뒤~~ 말한 첫 마디는 "난 너에게 잘 해 줬는데 왜 내 앞에 나타나서 나를 괴롭히느냐"였다.] 헛간에 갇힌[* 남편 쪽이 헛간에 이런저런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는 걸 톰이 목격한다. 허크가 헛간에 있는 개를 위한 개밥이 아니냐고 변론하자 톰은 '음식 중에 수박이 있는데, 개가 수박을 먹느냐'고 말하는데 실제로 톰의 말이 맞았다. 실제 수박은 당시 흑인들이 자주 먹던 음식 중 하나였으며 지금도 "흑인은 프라이드 치킨과 수박을 좋아한다"라는 인종적 스테레오타입으로 남아 있다. ~~물론 흑인 본인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간 머리에 바람구멍 뚫릴지도 모르니 조심하자~~] 짐을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짠다. 그런데 모험광인 톰은 책에서 본 것과 똑같은 감옥 탈출을 연출한답시고 쉬운 길을 두고 거창한 계획을 꾸민다. 쥐, 뱀, 거미를 잡아 더러운 감옥을 재현하질 않나, '담요로 만든 탈출용 밧줄'을 위해 멀쩡한 침대보를 훔쳐 찢은 뒤 '파이에 숨겨 죄수에게 가지고 들어간다'는 소설 설정에 매혹되어 애꿎은 밀가루만 날리질 않나, 문맹인 짐에게 억지로 글을 쓰게 하고, (소설에 나온 대로) 피로 벽에 그림을 그리질 않나, 톱으로 벽의 판자 몇 개만 자르면 바로 나갈 수 있는 헛간을 숟가락으로 땅을 파게 만들고,[* 결국엔 손에 물집이 잡혀 곡괭이로 판 뒤, 숟가락으로 팠다고 설정한다.] 결정적으로 범죄 예고문을 모방해 집 앞에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란 내용의 익명 편지를 써서 무장한 마을 사람들을 모이게 만드는 등 일을 크게 만들었다. 짐이 '감옥 생활이 이런 거라면 월급을 받아도 못 해먹겠다'고 할 지경. 계획은 어찌어찌 성공적으로 진행되나, 마지막에 짐과 도망치는 과정에서 톰이 허벅지에 총을 맞아 중상을 입게 되고, 허클베리가 의사를 찾아가 톰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를 돕던 짐은 다시 잡히게 된다. 사람들이 분노에 빠져 짐을 죽이려는 찰나, 톰의 총상을 치료하기 위해 허클베리가 방문한 의사가 '짐이 톰을 버리고 도망갈 수도 있었으나 끝까지 곁에 남아있었다.'고 증언해줘 이를 높이 산 사람들의 화가 풀려 일단 죽음은 면한다. 그때 나타난 폴리 아줌마를 통해 왓슨이 유언으로 짐을 해방시켜주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톰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서 허클베리와 자신, 짐을 모험 소설 영웅처럼 만들 요량으로 이런 거창한 탈출을 계획한 것이다.] 상처가 나은 톰은 자신들을 위해 죄수 역할을 해준 짐에게 40달러[* 작품이 쓰여진 게 1884년인데, 이 당시 40달러라면 2019년 기준 약 2,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고모에게 관리받고 지급받긴 하지만, 소년 재벌이 된 톰 소여 주급(전작 톰 소여의 모험 내용)이 1달러다. 19세기 당시 일주일에 1달러씩만 생기면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도 놀고 먹고 산다고 할 정도의 거액이다.]를 주고, 마을 사람들도 짐에게 온갖 대접을 해준다. 그리고 허클베리에게 언젠가 한번 짐과 셋이서 탈출해 인디언들과 함께 모험을 한바탕 해볼 생각이 없는지 물어본다. 그 말이 마음에 든 허클베리는 다시 톰의 친척집에서 양자로 삼겠다는 말을 들은 이후 톰과 함께 인디언들이 사는 지방([[오클라호마]])으로 모험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샐리 이모와 짐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어 톰과 이별한 후 미개척지인 미국 서부 지역으로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한국에서 발매된 어린이용 만화책에서는 톰과 함께 오클라호마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